창동 사운즈포레스트 Sounds-Forest
Sounds, 4rest는 플랫폼창동61의 이미 구축된 건축형태인 컨테이너, 창동이라는 장소의 과거 컨텐츠인 마들평야, 현재의 컨텐츠인 음악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컨테이너는 화분으로, 마들평야의 황금물결은 화분에 심겨진 수풀로, 음악은 소리로 치환하였다. 컨테이너 지붕 위에 모판 사이즈로 규격화 한 모판들이 모내기 되어 자라나고, 컨테이너를 연상시키는 금속재료들로 심겨진 숲은 이곳의 바람과 비, 빛 자연현상에 의해 의도치 않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일명 ‘소리숲’이 된다.
재료는 컨테이너 금속성에서 착안한 알루미늄 파이프이며, 파이프는 마들평야였던 1986년에서 추출한 1986개를 심었다. 바닥의 사각 모듈은 모내기를 위한 모판에서 도출하였으며 모판에 심겨진 벼이삭들은 풍성히 자라나 숲이 되어 숲의 스카이라인은 도봉산의 만장봉, 선인봉, 인수봉이 되었다. 그리고 숲의 곳곳에 허수아비처럼 소리를 만드는 윈드차임이 있다. 여기서는 그냥 흔들리는 파이프들로 바람을 보고, 윈드차임을 흔들며 소리를 만지고, 마들평야를 만나고 숲을 산책한다.
건축개요
대지 위치 : 플랫폼 창동21
건축물 용도 : 공공미술
작품 크기 : 19 X 14 X 4.4m
작품 재료 : 알루미늄 분채도장, 혼합재료
기획, 디자인 : 최윤영(시각미술 작가)
설계 : 갓고다건축사사무소
구조 : 제이엠구조
설치 : 갓고다건축사사무소
사진 : 나르실리온(이한울)